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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Q&A
화승식품
골뱅이 노가리
서울시 종로구 종로5가
laulau 2014-06-30 1839 0쿡
뽀송뽀송한 북어를 안주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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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러한 기억은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별 것 아닌 안주가 입 안에서 무지막지한 맛을 내는 희안한 순간을.
전일슈퍼의 갑오징어가 나에게 그랬으며, 하얀집의 나주곰탕이 또한 그랬다.
최근 서울에서 맛 본 음식 중 하나를 따지라면 오구반점의 만두도 그 반열에 오르겠으나,
30대를 접어들며 서울에서 처음으로 ’죽이는 맛’을 느낀 그 것은 바로
화승식품의 통북어 되시겠다.

종종 신문에서 청계천 주변의 맛집을 훑어가며 리뷰할 때,
술 좋아하는 기자님들이 빼놓지 않는 곳도 이곳이다.







종로 6가 백화점약국 옆 골목으로 계속 들어오다보면 오른쪽에 위와 같은 불밝힌 상점을 볼 수 있다.



 


입구로 들어와보면 더욱 재미있는데,
보통 유흥가 주변의 조그만 가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형광등도 팔고, 휴지도 팔고, 과자도 팔고, 계란도 팔고, 콘센트도 팔고, 세제도 팔고,
말 그대로 없는 것 없이 몽땅 있다고 해야할까나.
말 그대로 일반 동네의 구멍가게라고 하기보다는 방석집들이 많이 찾는 물건들로 가득차 있다.
나 또한 술마시다가 화장실 전구가 나갔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고 전구를 구입한 적도 있었으니, 평범한 슈퍼는 아니다.

사진 중앙에 있는 기계가 바로 통북어를 탕탕 때려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주는 주범이다.
(전일슈퍼에도 동일한 기계가 있다)




오늘의 메뉴 간택은,
통북어, 물오징어, 골뱅이무침 되시겠다.




 


밖에 마련된 조리실(?)에서 열심히 구워주시는 사모님.




탄 부분은 숟가락으로 모두 긁어낸다.




손으로 북북 찢어 내놓으면 조리 끝.



통북어 10,000원 되시겠다.
영업 시작 전에 미리 북어를 때려놔서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소스를 살짝 찍는데, 위 사진 북어의 아랫부분처럼 살짝 간장을 적신 뒤 마요네즈를 찍어먹으면 된다.
짭쪼름함과 부드러운 맛이 함께 입안에 돌면서 살짝 씹으면 북어가 맥없이 바스러진다.
입안에서 부서지며 깔끔하게 떨어지는 북어의 맛이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할 맛이다.



물오징어, 6,000원 되시겠다.
소주 안주로 주문 했으나 그닥 손이 많이 가진 못했다.



 


 


 


골뱅이무침 小, 8,000원 되시겠다.
파의 알싸한 맛과 식초의 신 맛, 고추가루의 매운 맛이 강한데,
특히 신맛을 좀 싫어하는 사람은 미리 아주머니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좋겠다.
입안을 확확 오르게 만들어, 맥주를 수없이 마시게 만드는 안주.



 


골뱅이도 적당히 살이 올랐다.






여름에는 접이식 플라스틱 테이블을 문닫은 상가 앞마다 펼쳐놓고
통북어와 함께 맥주와 소주를 연신 비워내는 사람들을 보면,
이 곳도 이제는 좀 유명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보통 여름날 9시 경에는 노점의 테이블조차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가득가득한데,
특히 비오는 날이면 상점의 천막이 가려주기 때문에, 빗소리를 들으며 마시는 그 운치가 극에 달한다.

지금도 단골이지만 앞으로도 더없이 사랑해주어야 할 화승식품이겠다.

 ★★★  ★★★  ★★★  ★★★
 
 wooship
아~ 정겨워라~ [2014-07-08 오후 6: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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